우리나라의 지진피해 사례 (경주지진)

2016년 9월 12일, 우리나라의 경주에서 규모 5.8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는 1978년 지진관측 시작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다. (종전의 기록은 1980년 1월 8일 북한 평안북도 의주-삭주-귀성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 두 차례의 큰 지진과 90여 차례 이어진 여진으로 사실상 전국 대부분의 곳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되었고, 심지어는 바다 건너 중국 상하이에서도 감지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전의 뉴질랜드 지진 (2011년 2월 22일 발생, 규모 6.1)과 비교했을 때, 뉴질랜드의 진원 깊이는 5km로 얕은편이고, 경주 지진은 약 15km로 깊어 피해가 비교적 작다.

[ 그림 1.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 정밀 분석 결과 (출처 : 연합뉴스) ]

경주 지진으로 부상자 23명, 재산상 피해 6726건으로 신고가 되었다. (국민안전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자료, 2016.9.22. 06시 기준) 대부분 내진설계가 취약한 소규모 건축물 (500m²미만의 1~2층 규모)인 민간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부분은 전체 피해 중 약 94%에 해당한다. 피해 유형으로는 구조적인 손상이 46%, 비구조재의 손상이 52% 정도로 보고되었다. 이 중 비구조재의 피해 유형으로는 지붕 파손, 담장 파손, 수도배관 파열, 유리 파손 등 기타 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다음의 [그림 2]는 이러한 피해 유형을 구분하여 보여준다.

[ 그림 2. 경주 지진피해 유형 산정 (지붕, 담장, 수도, 유리 등 비구조재) ]

다음의 사진들은 앞서 언급한 경주지진으로 인한 피해 유형을 보여준다. 공공시설의 경우 지진 발생 이후 10일 안으로 모두 복구가 되었지만, 민간시설의 경우 피해 신고가 점점 늘어나고 그 건수가 상당하여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건물 균열 유형의 경우 구조재와 비구조재의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중 구조재의 경우는 건물의 붕괴, 건물의 균열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구조재의)건물의 붕괴는 주로 비전문가가 시공한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전문가가 시공한 것으로 확인되는 건물은 컨테이너 등으로 시공된 건축물로 아래 [그림 3]의 오른쪽 사진은 경주시 건천읍의 한 사찰건물이 무너진 사진이다.

[ 그림 3. 건물 붕괴 (구조재) ]

(구조재의)건물의 균열은 [그림 4]와 같이 개구부 (창문 및 출입구)등에 많이 발생되었고, 또한 단주기의 지진파로 인하여 낮은 건물의 기둥 등의 주요 구조재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그림 4. 건물 균열 (구조재) ]

또한 비구조재 경우의 벽체 균열도 살펴볼 수 있는데, 내부 칸막이벽 (조적 등)의 경우 무너지거나 전도, 균열, 마감재의 탈락의 유형으로 세분화 하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학교 건물의 경우 천장이나 벽체의 균열, 마감재의 탈락으로 인하여 석면이 노출되는 문제가 있다.

[ 그림 5. 벽체의 균열 및 마감재의 탈락, 천장 파손으로 인한 피해 (비구조재) ]

지붕 파손의 경우는 대부분 1층 정도의 한옥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경주시의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이하 고도보존법)”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라 천년 고도의 역사, 문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된 이 법은 건물의 신축과 증·개축 등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경주시는 또 황남동과 인왕동에 대해선 한옥 신축과 개축, 한옥 건축 양식 수선 등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며 한옥 장려책을 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전통 한옥이 밀집된 두 한옥지구에 피해가 집중됐다. 한옥 지붕은 기와·흙 등으로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건물이 흔들렸을 때 기와가 떨어져 나가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피해액만 35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리가 급하지만 도시 계획 조례에 따라 기와가 아닌 자재로는 지붕을 바꿀 수가 없다. 현장실무자들이 기존의 기와 잇는 방식에 문제가 있어, 기와의 무게를 가볍게 하고, 시멘트와 석회를 사용하여 지붕에 단단히 고정하는 방법으로 시공해야한다고 한다. 아래는 경주시의 황남동과 인왕동의 한옥지구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21/2016092100223.html)

[ 그림 6. 지붕파손 (한옥 지붕 파손) ]

담장의 경우 무너지면서 자동차와 기타 기반시설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인명피해 또한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담장은 보강이 되지 않은, 즉 조적으로 쌓아 올린 담장이 많다. 이러한 경우 지진 발생 시 횡방향에 대한 저항을 할 수 없어 대부분의 조적벽체가 무너진다. 이래의 [그림 7]은 이러한 담장 피해를 보여준다.

[ 그림 7. 담장 파손 ]

Department of Architecture _ Prefabricated Building Structural Lab. 

 T 031) 219 - 2499 / F 031) 219 - 2945  / 우) 16499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206 아주대학교 산학협력원 8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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